세션(건반)

실음18 임지송

Q1. 맡은 파트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하고 생각한 부분이 있다면?
미스사이공은 배경이 베트남이기 때문에 그 배경과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해 다양한 아시아 전통악기들이 연주에 사용되었습니다. 총보와 25주년 영상을 같이 보며 악기 소리를 찾고 믹스하여 영상에서의 연주와 최대한 비슷한 느낌을 주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Q2. 작업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무엇인지?

평소에 쓰는 악기들이 아니라서 연주해야할 악기가 건반이나 로직에 없으면 음원 반복 재생해가며 여러 악기를 조합해보고 소리의 질감을 비슷하게 만들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Q3. < 미스사이공 >을 통해 배울 수 있던 점

< 미스사이공 >을 통해서 전체 넘버에서 테마곡을 어떻게, 얼만큼 활용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킴과 크리스가 행복할 때 부르는 ‘Sun and Moon’를 킴이 죽을 때 크리스 품에 안겨서 부르면서 슬픔을 더 고조시키는 것을 보며 슬픈 장면에서 무드가 다른 넘버 활용을 할 수 있다는 걸 배웠습니다.

Q4. 본인에게 미스사이공은 어떤 의미인지?

< 미스사이공 >은 겨울에 피는 꽃같습니다. 전쟁 중 사랑이 싹트는 킴과 크리스처럼 코로나19 때문에 공연을 준비할 수 있는 최적의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공연을 올렸기 때문에 더욱 특별한 제작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