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상디자인

연극17 김은진

Q1. 맡은 파트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하고 생각한 부분이 있다면?
< 미스사이공 >이라는 작품 자체가 다양한 장면들이 연출되다보니 장면마다 보여주는 이미지를 무대의상을 통하여 작품 속 리얼함을 상상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많이 풀어내고 싶었다. 그래서 앙상블이 단체로 들어오는 장면일 때마다 '어떻게 하면 무대의상을 통하여 이 전반적인 분위기를 하나의 톤으로 그려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 거 같다.
이번 < 미스사이공 >을 보면 알겠지만 장면마다 느껴지는 분위기가 확실히 있을 것이다. 그 분위기를 이 공연을 보는 모든 이들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


Q2. 작업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무엇인지?
작업하는 매 순간순간마다 기억에 많이 남는 중이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다보니 의상 또한 다양하고 그 벌 수도 어마무시하다. 그래서 의상제작실에서 작업을 할 때마다 항상 걱정과 두려움으로 시작하지만 완성할 때마다 뿌듯함과 공연에 대한 기대감은 항상 내 기억 속에 선명히 자리 잡았다.


Q3. < 미스사이공 >을 통해 배울 수 있던 점

졸업 전 학교에서 대형뮤지컬을 의상디자인으로 도맡아 할 수 있었던 아주 귀한 시간이었다.
우리 학교에서 무대의상전공 학생들이 매우 적은 편인데 세명이나 이 작품에 함께 하면서 다양한 디자인과 다양한 작업들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정말 협업과 소통이 절실히 많이 배우고 겪었던 부분이다.
그리고 생각이 다양한 만큼 다양한 시각을 가지고 이 뮤지컬에 임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이 작품에 대해 다양한 시각으로 임하기 위하여 한번이라도 더 분석하고 들여다 본 만큼 애정이 깊어질 수 밖에 없었던 작품이었다.
 
Q4. 본인에게 미스사이공은 어떤 의미인지?

'각자의 장점을 극대화시켜' 작업을 진행했던 작품이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색깔과 매력이 다 다르듯이 의상팀끼리에도 서로 잘하는 비장의 무기들이 다 달랐다. 그래서 각자의 장점을 극대화시켜 장면마다 의상디자인으로 풀어냈고 그 결과에 대해 함께 만족하며 진행하였기에 후회없고 값진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