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17 이정현
Q1. 맡은 파트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하고 생각한 부분이 있다면?
전달하는 것
아무래도 많은 배우들이 등장하고 또 많은 악기들의 소리가 예장이라는 공간에서 돌아 다니게
될 것을 상상해 보았을 때 배우들 하나하나의 개성을 가진 목소리와 많은 악기들이 하나로
만들어서 ‘미스사이공’이라는 작품을 전달하는 것이 이번에 저의 임무가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많은 기대를 해주시는 사람들에게 보답하고 또 무대 위에 서있는 배우들을 보시면서 울고 웃고 할 수 있는 즐거운 공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2. 작업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무엇인지?
코로나로 인하여 우리의 공연이 스트리밍으로 가야 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우리는 그런 상항 속에서도 공연을 위해 런쓰루를 정말 잘하는 미스사이공 팀을 보고 느꼈던 여러가지 감정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Q3. < 미스사이공 >을 통해 배울 수 있던 점
‘소통’을 배워가는 것 같았습니다. 아마 소통이 없었다면 지금 미스사이공은 없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서로 소통을 하면서 다들 각자 다른 길을 가고 있다가 하나의 길로 모두 다같이 걸어가지고 이렇게 저희 미스사이공 팀 모두가 이 곳에 있는게 아닐까 합니다.
Q4. 본인에게 미스사이공은 어떤 의미인지?
오랜만이고 또 많이 힘들었고 나 스스로의 대한 의심이 많았던 작품이라고 생각 합니다.
미스사이공 이라는 이름의 작품이 저에게 너무 컸고 저는 그것에 비해 많이 작다고 느꼈었습니다
큰 산의 길을 따라 오르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계속 올라가다 보니까 주변의 여러가지를 보고 또 경험하고 또 새롭고 오히려 처음에 저를 잊고 새롭게 시작하는 경험을 해줬습니다.
저에게 많은 고민을 하게 해주고 저에게 꿈(dream)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쩌다 보니 이제 큰 산을 벌써 다 올라서고 밝은 달(moon)을 보고 있고 이제는 안전하고 다들 즐겁게 무대를 마치고 마무리를 하면서 산을 내려 가다 보면 해(sun)가 주는 따뜻한 햇빛을 느끼지 않을까 합니다. 미스사이공의 꿈 그리고 저희들의 꿈을 봐주신 관객 여러분들도 공연을 보고 따뜻한 햇빛과 밝은 달처럼 빛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