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18 이수현
Q1. 맡은 파트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하고 생각한 부분이 있다면?
잘 짜여진 드라마와 쇼적인면이 함께 존재하고 있는 극이여서 어떻게 하면 균형을 잃지 않고 호흡을 유지하면서 극이 진행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송쓰루다 보니 흐름에 더더욱 신경을 쓰게 되었고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이 잘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Q2. 작업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무엇인지?
첫 런을 돌았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몇 달 동안 만든 장면들이 이어져 하나의 극으로 존재할 때 다시 한 번 작품과 배우들을 사랑하게 되었고 마지막까지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소한 과정 중 하나였지만 무언가 해내었다는 느낌이 들어서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3. < 미스사이공 >을 통해 배울 수 있던 점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였습니다.
어떻게, 어떤 태도로 대화를 해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고 연출이 하는 역할에 대해서 나름대로 정의를 내려보는 시간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머릿속에만 있는 것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표현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찾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노고가 필요하다는 것도 다시 한 번 더 느끼게 되었습니다. 교수님들, 제작반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4. 본인에게 미스사이공은 어떤 의미인지?
의심과 확신.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해 나에 대한 끝없는 의심과 앞으로 계속 공연을 해야겠다는 확신이 동시에 든 작업이였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사람과 공연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깊게 느끼는 시간이였습니다.
많이 부족하고 모자랐지만 즐거웠고 재미있었습니다. 연출로서, 인간으로서 많이 성장한 시간이었습니다. 사랑합니다 미스사이공.